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의 상징이었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 자살 이후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함께 시신을 수습하고, ‘전태일 평전’을 출간하는 데 기여했다.
9년간 수감 생활과 12년간 수배 생활을 거치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최근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 원장을 ‘우리 시대를 지킨 진정한 귀감’이라고 추모하며 정부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