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상징,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25일 새벽 담낭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그는 1966년 서울대 법학과 입학 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하며 9년의 수감 생활과 12년의 수배 생활을 겪었습니다.
'영원한 재야'로 불린 그는 7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3번의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은 오롯이 민주화와 노동자의 권익 신장에 바쳐졌으며, 조문객들은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