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22일 78세로 별세했다.
장 원장은 1970년 전태일 열사 분신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수감과 수배 생활을 반복했다.
6공화국 출범 이후 민중당을 창당하며 진보정당 운동을 시작했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며 '영원한 재야'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엔 신문명정책연구원을 만들어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에 앞장섰다.
정치권 인사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SNS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부는 장 원장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