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상징'으로 불리는 시민운동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장 원장은 1960년대부터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 9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1990년 민중당 창당 이후 7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그는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고 한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여 '영원한 재야'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