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BO리그 최고 마무리로 군림했던 오승환(42)이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잦은 실점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믿음을 잃었고, 포스트시즌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삼성은 그간 오승환의 부진에도 기회를 줬지만, 급격한 구위 저하와 잦은 실점으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구위가 떨어진 것은 분명하며, 포스트시즌 합류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이제 포스트시즌 합류를 위해 연습경기를 통해 구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