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86그룹의 대표주자 김민석 최고위원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두 개의 국가' 논쟁으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통일 대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펼치자, 김 최고위원은 'DJ라면 김정은에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DJ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 15대, 16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를 기록하며 '젊은 피' 돌풍을 일으켰지만, 2002년 대선 단일화 국면에서 갈라섰습니다.

이번 논쟁은 86그룹 내부 권력투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며, 86그룹의 정치적 의미 상실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