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남북 두 국가론'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부의장은 임 전 실장의 주장이 '반헌법적 통일 포기'이며 북한 김정은에 대한 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통일은 미래'라며 분열을 부추겨 미래의 희망을 앗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 전 실장의 주장이 북한 김정은의 '적대적인 두 국가'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하며, '영구 분단'을 목표로 하는 두 국가론은 북한 주민의 바람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부의장은 독일 통일을 예시로 들며 '독일 국민은 하나'라는 일관된 원칙이 독일 통일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