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남북관계를 '두 개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현실적인 남북관계를 인정하고 통일을 봉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두 국가 체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여야는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임 전 실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통일의 꿈'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반면,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남북대결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임 전 실장의 발언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