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남북 두 국가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임 전 실장의 발언이 'NL(민족해방) 계열 인사들의 이념적 좌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라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와 조 대표를 향해 '본인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분명히 밝힐 때가 왔다'며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 시장의 '충북' 발언을 비판하며 '말장난 수준'이라고 반박했지만,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 비전에 관한 엄중한 문제를 정치적 수사로 이야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