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사모펀드는 사기꾼이나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가 논란이 되면서,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현재 태도 사이의 간극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와 BHC 인수 후 구조조정과 폭리를 통해 단기 수익을 추구하며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특히 고려아연은 2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MBK의 인수가 기술 유출과 경제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MBK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으며,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