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온천장과 온천빌리지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현대아산 소유의 온천빌리지 철거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철거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22년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를 본격화했으며, 해금강호텔, 골프장 리조트, 온정각, 고성강 횟집 등을 잇달아 철거했다.
지난 4월에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정부가 지은 소방서까지 완전히 해체했다.
이번 온천장과 온천빌리지 철거는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시설 철거 지시를 이행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