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 미국 뉴욕에서 미국·일본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 개발 동향과 북러 간 군사협력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회의는 올해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의 3국 외교장관 대면 회의로, 미국과 일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점에 한미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3국 협력 지속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은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밝히고, 북한 인권 문제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새 통일정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와 북한 인권 관련 부대행사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조 장관은 이외에도 20여 차례의 1대1 또는 소다자 회담을 통해 주요국 외교장관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