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2년차 투수 김서현이 데뷔 첫 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롯데전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구원승을 따냈다.
김서현은 지난해 160km 강속구로 주목받았지만 제구 난조로 2군에 머물렀다.
올해 초에도 1~2군을 오르내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6월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후반기에는 양상문 투수 코치의 지도 아래 슬라이더 구위를 끌어올리고 투구폼도 안정화되면서 150km대 중후반 강속구와 함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첫 승을 거둔 후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야 좀 보답받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