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중동 분쟁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2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가자지구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수단 내전 등 3대 분쟁 현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가자 전쟁은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오는 26일 같은 날 총회장 연설을 통해 각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5일 연설하며 러시아 침공 이후 3번째로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해 28일 연설을 한다.
한편, 한국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7일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20여 차례의 양자·소다자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