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 '보완 후 시행'과 '유예'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행팀'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금투세 기본공제를 1억원으로 상향하고 손실 이월 기간을 확대하는 등 보완책을 제시했지만, '유예팀'은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행을 3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유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연말까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어, 여야 간 팽팽한 대치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