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주도 브릭스 여성포럼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엄중한 위험계선'이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적대적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핵탄두 제조 시설을 공개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지만, 책임을 한미에 떠넘겼습니다.
최 외무상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의의 성전'이라고 칭하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외교가는 러시아가 브릭스 등 국제기구에 북한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올 6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하면서 체결된 북-러 조약에는 '국제 및 지역기구 가입 협조'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