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서 억류된 지 4000일을 맞아 아들 김도엽 씨가 국민일보에 편지를 보냈다.
김씨는 4000일 동안 아버지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현실에 처한 고통을 토로하며 아버지의 석방을 간절히 호소했다.
김 선교사는 2013년 10월 평양에서 체포되어 국가전복음모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편지에서 아버지의 건강과 신앙을 걱정하며 아버지가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정부는 김 선교사를 비롯한 억류자들의 석방을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북한을 계속 압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