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에서 비주류 캐릭터인 '맹획'을 사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맹획은 조조나 유비처럼 기득권 군주가 아닌 남만의 군벌로,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친윤계 견제를 이겨내고 당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전 위원장은 20·30대 보좌진 오찬에서 게임 이야기를 나누며 '삼국지'에서 맹획을 애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맹획은 제갈량에게 7번 붙잡히고 7번 풀려나는 인물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