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2년 연속 9월 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8일 LG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어깨 피로 회복이 더딘 탓에 결국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21경기 111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
17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8경기 45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
60으로 반등했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가 시즌 막판에 돌아올 이유가 없다"며 9월 초 마감을 사실상 확정했다.
문동주는 지난해에도 9월 3일 LG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이닝 제한(120이닝)을 걸고 어깨와 팔꿈치 관리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비시즌 몸 관리와 시즌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대표팀 출전, 시즌 준비 지연 등의 여파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