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2년 연속 9월 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올해도 잔부상으로 12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문동주는 지난 8일 LG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어깨 피로 회복이 더딘 상태로 등판이 불발됐고,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문동주가 무리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며 시즌 마감을 공식화했다.
문동주는 지난해에도 120이닝 제한을 걸고 9월 3일 LG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3월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 대표팀으로 메이저리그 평가전에 출전했고, 4월에는 부진으로 2군에서 재정비를 하는 등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비시즌 몸 관리와 시즌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