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딕 체니 부통령 방한 당시, 주한미대사관 이전 문제가 한미 관계의 뜨거운 감자였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기사입니다.
미국 외교관은 "왜 미국만 사대문 바깥으로 옮겨야 하느냐"며 격분했고, 캠프 코이너 부지 결정에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옛 경기여고 터를 원했지만, 반미 정서와 문화재 문제로 무산됐습니다.
2021년 서울시의 용도변경 승인에도 불구하고, 2030년 이전 목표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는 "사대문 밖" 이전에 대한 불만과 예산 문제, 숙소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미국은 일본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드러내며 한미동맹에 대한 의구심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