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통일 유예' 발언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의힘은 '김정은 지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경솔했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임 전 실장은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며 현실적인 통일론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두 개 국가론' 발언과 헌법 개정까지 언급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학계에서는 '순진한 발상'이라는 비판과 함께 '현실론적 통일론 검토'라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반도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북 대화를 촉구하며 임 전 실장 발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