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실장의 '통일 포기' 발언이 불똥을 튀겼다.
윤석열 정부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 정부의 대북 정책을 '흡수통일 의지'라고 비난하며 맞불을 놨다.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프로세스'가 허술했고 북한의 뜻에 동조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 정부가 '자유의 북진'을 주장하며 대화를 포기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전·현 정권의 책임 떠넘기기식 정쟁이 과연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