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젊은 투수 임준형이 830일 만에 선발 등판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회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최원태에게 마운드를 넘겨 아쉽게 조기 강판됐다.
임준형은 1회 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포수 박동원의 따뜻한 위로가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박동원은 임준형에게 '오늘은 실력이나 기록보다 잘 던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임준형은 '선배님이 안아주셔서 나를 많이 생각하고 계신 걸 알게 돼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임준형은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