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던 훌리오 유리아스(28)가 올해 1년을 쉬는 동안 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힘들어졌다.
LA타임스는 유리아스가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그의 복귀 가능성에 빨간 불을 켰다.
유리아스는 지난해 9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행정휴직 처분을 내렸다.
다저스 구단도 유리아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지난 4월 LA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유리아스를 5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고, 유리아스는 36개월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활동 등을 받아들였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리아스가 징계를 받는다면 가정폭력 문제로 두 번이나 처벌받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2021년 다승왕에 오른 유리아스는 2022년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2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FA 계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가정폭력 논란으로 인해 꿈은 물거품이 되었고,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