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이 '특종세상'에 출연해 8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과거 도박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아들이 왕따를 당하고 틱장애까지 앓게 되면서 9살 때 유학을 보냈다고 밝혔다.
황기순은 23년째 거리 봉사를 하며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아빠가 반성하는 의미에서 하기 쉽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게 조금 용서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그런 걸 이해할 날이 올 것 같다”고 희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