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맞물려 18일 한중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2+2' 형식의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4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하며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후 9시 30분까지 '업무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북중러 3각 밀착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이 북중러 구도에서 거리를 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대화는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국무원 총리 간 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2013년부터 국장급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