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앞둔 설영우가 울산 팬들에게 은퇴 전 꼭 울산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설영우는 26일 울산과 대구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에서의 기억은 아쉬움보다 좋은 기억들만 있다며 연봉 걱정은 없으니 무조건 울산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울산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성장하며 울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 데뷔 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울산은 설영우의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지난 겨울부터 즈베즈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설영우는 즈베즈다 이적 전 마지막 경기인 대구와의 경기 후 환송식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