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방송인 한서희가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북한에서 '소품조'로 활동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소품조는 김정일이 보안성 별장에 방문할 때 공연을 펼치는 비공식적인 공연단이다.
한서희는 처음에는 김정일 앞에서 공연하는 것에 대한 떨림과 두려움을 느꼈지만 여러 번 공연을 하면서 점차 적응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제나 김정일의 눈치를 봐야 하는 압박감과 인권 없는 삶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음이탈이나 실수를 할 경우 사상투쟁회라는 정신적 고문을 받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 사회의 잔혹함을 드러냈다.
한서희는 3~4시간씩 대기하며 새벽에도 공연을 해야 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