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바둑 최강자 최정 9단이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4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KB국민은행 바둑리그와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 연달아 불참한 최 9단의 불참 이유가 '상금 분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최 9단의 불참 이유를 늦게까지 대국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전했지만, 최 9단의 소속사는 육체 및 정신 건강 문제로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이세돌 9단의 휴직 파동과 마찬가지로, 한국 바둑리그의 상금 분배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 9단은 황룡사배에서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으며, 15년 프로 생활 동안 여자 기사에게 4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