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미국 기록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1945년 8월 15일 오전, '미국의소리' 단파방송에서 황성수 전 국회부의장이 우리말로 일본의 무조건 항복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왕의 항복 방송보다 4시간 빠른 소식이었으며, 당시 LA에 있던 재미한인 독립운동단체는 애국가를 틀어 독립을 축하했습니다.
'미국의소리'는 1942년 이승만 임시정부의 제안으로 한국어 방송을 시작했으며, 황성수 전 부의장은 도호쿠제국대학 법문학부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 편집주임을 맡았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자료의 진위를 검증하고 국내로 이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