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석 연휴 기간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 공개에 이어 오물풍선 부양,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까지 복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에는 SRBM 발사와 오물풍선 살포를 동시에 진행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라늄농축시설을 찾아 “전술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하며 핵무기 개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지역·국제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만족한 견해일치를 봤다”고 전하며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긴박한 안보 환경을 겨냥해 복합 도발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