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18일)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에 다시 무력시위를 한 겁니다.
미사일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돼 약 4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이 함경북도 청진 일대 육지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 두 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 해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강력한 힘과 한미 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상원 청문회에 나온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북한의 핵 능력을 직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규정하고, 김정은이 미국과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