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후보가 3번 바뀌는 상황을 겪으며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깊이 생각하고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라고 말하며, 젊은이들의 미래와 국민의 희망을 위해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정치', '열정이 넘치고 가슴 뛰는 합리적 정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 낙천에 대해서는 '지난 일은 지난 일'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지혜와 조언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올해 초 설암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 회복 중이며, 현재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일회'는 내달부터 정례모임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