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이석증으로 18일 롯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최원태는 22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4.
14를 기록하며 LG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 등판을 하루 전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7월 12일 한화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석증으로 인해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이석증은 귓속에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반고리관 내부에 이석이 흘러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최원태의 이탈로 LG는 불펜 데이로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4위 두산에 1.
5게임 차로 쫓기고 있는 LG로서는 1경기 1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문성주는 담 증상으로 대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함덕주 또한 등쪽 통증으로 등판이 쉽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스퍼트를 기대하며 팀의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