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3-7 역전패를 당했지만,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오스틴의 끈질긴 13구 승부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스틴은 볼카운트 1-1에서 5구까지 연속 커트, 6구째 볼을 골라낸 뒤 7구부터 11구까지 파울을 기록하며 '용규 놀이'를 선보였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1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LG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오스틴은 지난주 장염과 고열로 고생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차기 주장감'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8월 24일에는 단일 시즌 최초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LG 팬들을 열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