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하나회 출신 육군 수뇌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들을 회식에 초청한 자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당 의원이었던 고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이 사건의 전말을 2014년 한겨레 특별기고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남재희 전 장관은 회식 자리에서 여당 원내총무가 육군 참모차장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항의하다 육군 소장에게 발로 얼굴을 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국회에서 논란이 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남재희 전 장관은 특별기고를 통해 사건의 정본을 남기고자 했으며, 당시 노태우 의원이 자신에게 “너 한번 맞아볼래”라며 협박했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