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17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부터 2사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3회에는 2사 1, 2루 위기에서 김도영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고, 5회에는 만루 위기를 2루 땅볼로 막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146km/h의 강속구를 던지며 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시즌 10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