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세이브 기회를 놓쳤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김병휘의 번트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이는 두산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 때문이었다.
김택연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두산은 10회말 양석환의 동점 솔로 홈런과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키움을 5-4로 제압했다.
김택연은 올 시즌 58경기 62⅔이닝 3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
01을 기록 중이다.
고졸 루키 김택연은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데뷔 시즌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으며, '제2의 오승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