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한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등 당 원로들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김씨 일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을 보여주는 당 원로들의 모습과 이들을 각별하게 대우하는 김씨 일가의 모습을 부각하며,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를 드러냅니다.
특히 김정은은 김기남의 85세 생일에 친필 축하 편지를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김기남 사망 당시에는 국가장의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최태복, 김경옥, 양형섭 등 다른 당 원로들의 헌신적인 활동도 강조하며,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북한 체제의 안정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