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북한 군부 1인자였던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이 2017년 돌연 해임된 이유가 탈북자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의 증언으로 밝혀졌습니다.

리일규 전 참사는 황병서가 김정은에게 보고하는 전산망이 불타자 '사무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문제가 돼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집무실'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황병서에게 마당 쓸기를 시켰고, 당중앙위원회를 존엄 있게 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김정은의 절대적인 권력과 북한 사회의 엄격한 존엄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