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직을 맡았습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되어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는 1989년 한국과학재단 정근모 박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함 대사는 수락 연설에서 한국이 원자력 선도국으로 성장하며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위치에 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도전이 커지고 있으며,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함 대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제68차 총회에서 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이란 핵 문제 등 글로벌 핵 안보 이슈를 다루며 중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