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되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세계 안보 이슈 논의에 나선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가 의장을 맡아 20일까지 열리는 총회를 주재한다.
함 대사는 평화, 발전, 번영을 향한 IAEA의 기여 증진을 목표로 의장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 핵 문제 외에도 우크라이나 원자력 안전, 이란 핵 문제, 오커스 핵추진잠수함 협력 등 세계 안보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1957년 창설 회원국 가입 이후 두 번째로 IAEA 총회 의장직을 맡게 되며, 1989년 이후 34년 만에 다시 한번 국제 원자력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
특히, 한국은 세계 5위 원자력 발전 용량, 6대 원전 수출 국가로서 IAEA 내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