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이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MBC에 대한 법정제재 건수를 놓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류 위원장은 MBC 법정제재가 줄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류 위원장 취임 이후 MBC에 대한 법정제재가 크게 늘었다.
MBC는 류 위원장의 발언을 '위증'이라고 규탄하며 국회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류 위원장은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바로잡았지만, 야당 의원들은 류 위원장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은 방심위의 MBC에 대한 '표적 심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류 위원장이 22대 총선 방송심의위원장을 맡은 백선기씨의 스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은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