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을 논의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통일 관련 표현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냈고,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으로 명기하며 통일 관련 표현 삭제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은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남북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