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의 좌완 루키 다케우치 나쓰키가 17일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9이닝 3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다케우치는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8회에 첫 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다케우치는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8승을 거둔 다케우치는 퍼시픽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꼽히며 세이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반면, 16일 사사키 로키의 완패에 이어 또 다시 세이부에 패배한 지바 롯데는 꼴찌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