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노동부 장관이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남재희 전 장관이 16일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을 거쳐 서울신문 편집국장, 주필을 역임하며 언론인으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1979년 민주공화당 후보로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3대까지 4선을 지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저서로는 '스튜던트 파워', '모래 위에 쓰는 글', '정치인을 위한 변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