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화국 핵심 정치인이었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15일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 재학 시절 이승만 대통령 양아들 이강석의 부정 편입학을 규탄하며 반대 시위를 주도했고,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뛰어들었다.
민주공화당 후보로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4선을 역임했으며, 1980년 민주정의당 창당에 참여해 전두환 정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며 보수 정권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지만, 진보와의 교류에도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