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엘리엇 라모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라모스는 16일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우타자 최초로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 타자가 오라클파크 오른쪽 외야 바깥쪽 '매코비만'까지 날리는 홈런타구를 의미한다.
라모스는 9회말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의 강속구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 타구는 발사각 30도, 시속 103.
8마일의 속도로 추정 비거리 394피트를 날아갔다.
라모스는 올해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외야수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으며, 올스타에 뽑힐 만큼 훌쩍 성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
267(431타수 115안타) 20홈런 67타점을 기록 중이었으며, 이날 스플래시 히트는 시즌 21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