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 견제를 위한 '하늘의 눈' 확보에 나섰다.
인도는 다음 달 미국과 대형 무장 드론 MQ-9B 31대를 39억 달러(약 5조 2천억 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모디 총리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 참가를 앞두고 이뤄졌다.
인도는 이 드론을 인도양과 접한 남부 타밀나두주 및 서부 구자라트주는 물론 중국 경계선에 맞닿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지에 배치해 감시 및 정찰 임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은 인도양에 연구 조사선을 수시로 파견해 잠수함 작전 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며 인도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이번 드론 도입은 중국 견제 의도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